크로아티아는 지난 4일(현지시간)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아 여자 복식 2인조 파비오 포그니니와 야니크 시너를 꺾고 데이비스컵 결승에 진출했다. 시너는 하위권인 보르나 고조가 로렌조 소 네고에게 충격을 주어 2018년 우승팀 크로아티아를 동점으로 몰아넣은 후 패배 직전까지 반격해 마린 실리치를 누르고 승부를 결정지었다.
세계 랭킹 1위 메크 티치와 파비치가 팔라 알피 투르 아레나에서 관중들을 침묵시키며 1시간 19분 만에 6-36-4로 대승을 거뒀다. 지난주 D조 1위로 8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르비아나 카자흐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. 20세의 시네르는 앞서 킬리 치를 상대로 3-67-6(4) 6-3으로 대파하며 이탈리아를 지탱했다.
전 US 오픈 우승자인 실리치는 2세트에서 5-4로 서브를 넣었지만 이탈리아를 따돌리며 크게 흔들렸다. 시너는 타이브레이크에서 굳건히 버티며 첫 경기에서 서브를 부순 결정적인 순간으로 승부를 갈랐다. 킬리 치는 브레이크 백으로 응수했지만 결정 세트 3-3으로 시너가 주도권을 잡으며 대승을 거뒀다. 시네 르와 포그니니가 크로아티아의 복식 전문가들에게 거의 인상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허사였다.
앞서 세계 랭킹 279위인 23세의 고조는 톱 30 선수 소 네고를 7-6(2) 2-6 6-2로 꺾었다. 고조는 초반 팽팽한 모습을 보였고 1세트에서 4-1로 뒤진 자신을 발견했지만 인상적인 반격을 하며 타이브레이크를 주장했다. 소 네고는 2세트까지 완만해지면서 전세를 뒤집은 듯했지만 서브를 훌륭히 해낸 고조가 디시 더에서 앞서 나가며 회복력을 발휘해 브레이크 포인트를 살리고 4-2로 마라톤 서비스 게임을 열었다. 고조는 지난주 조별리그에서 호주 랭킹 1위 알렉세이 포피린을 꺾은 뒤 소 네고가 포핸드로 골라인에 꽂아 승리를 거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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